안녕하세요. 콩(Kong)입니다.
지난 강좌에서는 수동 / 필름 카메라에서
필름을 장착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약 2주 동안 36장의 사진을 모두 촬영하여
필름을 현상해야 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필름을 현상하기 전 카메라에서 빼야겠죠?
사진을 모두 찍었다고 빨간 색으로 알려주는
카메라의 필름 카운터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카운터의 숫자가 올라가면
조금씩 사진들의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사지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필름 카메라의 매력이겠죠?
필름을 빼는 방법은 생각보다 정말 간단합니다
넣을 때와 반대의 순서로 진행하면 되지만
필름을 감기 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빛을 받은 필름은 필름통 반대에 고정되는데
이 때, 필름을 고정하고 있는 걸쇠를 풀어야
필름을 감을 때 필름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고정된 걸쇠를 풀면 준비가 끝났습니다
Rewinding 레버의 손잡이를 들어 올립니다
180˚ 회전하여 작은 손잡이를 꺼내면
필름을 쉽게 돌려서 감을 수 있게 됩니다
필름이 감기지 않은 상태에서 빛이 들어가면
해당 부분에 찍힌 사진이 하얗게 나옵니다
필름은 암실에서 고정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빛을 받아도 사진을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
감광 물질이 고정되지 않은 상태로 빛을 받으면
촬영된 사진 위에 다른 빛으로 덮어쓰기가 되고
빛이 누적되어 새하얀 사진이 되어버립니다
Rewinding 레버를 충분히 감았다면
덮개를 열어 장착된 필름을 꺼내면 됩니다
구도와 노출을 설정하여 사진을 찍었지만
카메라를 열어서 얻은 것은 필름 뿐입니다
집에서 재료를 구하여 현상을 할 수 있지만
암실과 여러 약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번거롭습니다
주변 사진관에 필름 현상을 맡기도록 합니다
요즘도 필름 현상하는 곳이 많을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통에 담아서 사진관에 맡기면 끝!
제가 맡긴 곳의 현상료는 2,000원입니다
(필름 스캔은 3,000원)
이번에 사용한 필름은 현상을 맡겼기 때문에
예전에 현상한 필름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사진들이 일정하게 배열된 것이 보이나요?
필름에서 색상이 반전되는 특징도 보입니다
필름 사진도 컴퓨터로 볼 수 있습니다
문서를 스캔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필름을 스캔하여 디지털화 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의 편의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구경해 봅시다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따뜻해 보입니다
결과는 멋있지만 찍을 때는 눈이 아픕니다
소소한 술자리도 필름에 담으니 느낌이 다르죠
흑백 필름으로 촬영한 흑백사진입니다
컬러 필름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오리 두 마리가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데
서로 무슨 말을 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연못에서 거위가 물을 마시는 모습입니다
고요한 연못에 생긴 물결이 마음에 듭니다
필름 사진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DSLR과 같은 배경 흐림도 잘 표현되는 것 같죠
필름에서 묻어나는 감성들이 좋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바쁜 도시 생활에서
잠깐 동안의 기다림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콩(Kong)이었습니다!
'IT > Camer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리개 값에 따른 변화 알아보기 - 심도, 빛갈라짐, 빛망울 (4) | 2014.12.04 |
---|---|
Raw 파일 형식 알아보기 - 고화질 사진의 출발 (0) | 2014.11.27 |
카메라 조리개, 감도, 셔터 이해하기 (36) | 2014.11.16 |
수동 카메라 필름 넣는 방법 (Canon AE-1) (19) | 2014.11.08 |
ZEISS 렌즈 클리너 사용기 (0) | 2014.08.13 |
IE9 이상으로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거나, 크롬, 파이어폭스 등 최신 브라우저를 이용해주세요.